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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작 :: 2008/02/28 23:48

내일부터 SNUH 인턴 생활 시작입니다 :)

근황 :: 2008/02/25 00:31

#1

오늘 마취과 인턴 선생님의 부르심을 받고 잠깐 인계를 받으러 다녀왔다.

마취과 인턴으로서 알아야 할 이런저런 사항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다 보니 어느새 2시간이 훌쩍. 당장 며칠 후부터는 가르쳐주는 사람 없이 (아 물론 있기야 하겠지만 어쨌든) 나 혼자 다 해내야 한다는 중압감이 닥쳐왔다.

동기들 중에선 벌써 근무를 시작한 사람들도 있고, 심지어는 벌써 간호사의 콜을 받고 오더를 넣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.

정말, 이렇게 이름뿐만이 아닌 진짜 의사가 되는구나.

#2

잠결에 받은 친구의 전화. 친구의 친구의 아버지께서 수술 중 문제가 생기셨다고 한다.

마취중의 실수 혹은 마취의 부작용으로 의심하고 소송까지 생각하고 있는 뉘앙스로 내게 소송을 위해선 무얼 준비해야 하느냐 따위를 물어보는데, 거참, 남 일 같지가 않아서 기분이 참 묘하더라.

학생 시절엔 주위에서 의료사고가 일어나도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었는데, 이제 내가 직접 의료행위를 하게 되면 10만분의 1, 100만분의 1의 확률로 생기는 부작용 혹은 실수라할지라도 그것이 내가 의료행위를 하는 도중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으니...

정말이지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.

#3

어제 오늘 이야기는 아니지만, 요즘은 수트가 참 예뻐보인다.

아니, 지금 생각하기엔 남자에게 수트만큼 예쁜 옷이 없는 것 같다.

요즘 필이 확 꽂힌 건 베이지색 수트인데, 이런 건 당최 어딜 가야 살 수 있을지 감이 안 잡힌다. 그렇다고 무턱대고 수입 고가 브랜드나 편집매장에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니...

더불어 갈색 구두도 몹시 끌린다. 포멀함을 잃지 않으면서 너무 무겁지만도 않으면서 어떤 색의 수트에도 잘 어울리는 그런 아이템인 듯.

#4

앉아서 차분히 음악을 듣는 시간이 줄어들면서, 요즘은 재즈보다 멜로디가 쉽게 들어오는, 가사가 있는 곡들이 끌린다.

예를 들면 트로트랄지, 가벼운 제이팝이랄지, 소녀시대-_-랄지 뭐 그런 것들.

길을 걸으면서, 버스나 지하철에 앉아서, 혹은 잠깐 동안 누군가를 기다리며 가볍게 들을 수 있는 곡들이 참 좋다.

비트는 명확하고, 멜로디는 흥겹고, 한두 번만 들으면 쉽게 흥얼흥얼거릴 수 있는 곡들에 잠깐 동안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.

#5

그건 그렇고, 뜬금없지만 속 빈 강정은 되지 말아야겠다. 설사 속 빈 강정이 되더라도 맛있어보이는 강정이라도 되어야지.

Keith Jarrett, Gary Peacock & Jack DeJohnette - Ain't Misbehavin' :: 2008/02/23 00:17

힘들고

우울하고

지치고

정처없이 부유할 때

언제라도 힘이 되어준 곡.

정곡 :: 2008/02/16 09:38

아.

정곡을 찔렸네.

Snap :: 2008/02/15 00:3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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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춘대길. 그것도 두 개나.

앞집.

오래된 매체 사진 :: 2008/02/15 00:3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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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부터 차례로

1. 더러운 흔적

2. 여자와 ??를 사랑한 짐승의 흔적

3. 매체 잘 안 오던 사람의 흔적

4. 국시 겨우 합격한 사람의 흔적

Q. 이 중에서 내가 공부하던 자리는 어디일까요?

A. 국시 겨우 합격한 사람의 흔적


덧. 근데 저 포스트잇 붙인 사람 진짜 누구야...?

Yamaha NX-A01 :: 2008/02/10 20:38

나에겐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소소한 낭만이 하나 있는데, 바로 밤에 잔잔한 음악을 듣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드는 것이다.

하지만 보유하고 있는 음악 재생이 가능한 기기라곤 꼴랑 컴퓨터밖에 없는지라, 음악 한 번 들어보겠다고 컴퓨터를 켜는 것은 아무래도 지나치다고 생각되어 몇 달 전부터는 아쉬운대로 아이팟에 이어폰을 물려 이어폰을 귀에 꽃고 잠이 들곤 하는데, 이건 또 이것 나름대로의 문제가 있다. 일단 귀에 이어폰이 꽂혀 있기 때문에 잠들기 전 몸을 뒤척이는 게 여간 불편한 게 아니고, 바로 귓가에서 울려대는 음악 때문에 잠이 들려다가 깨는 경우도 있고, 아침에 일어나 보면 이어폰 선이 목을 휘감아 몽롱한 정신에 엉킨 선을 풀어내느라 고생하는 경우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.

그러던 중 눈에 들어온 물건이 바로 이것, Yamaha NX-A01.

NX-A01

<Image from http://www.yamaha-music.co.kr/>


나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꽤나 중요시하는 사람인데, 일단 조그맣고 깜찍하지만 단단해보이는 생김새가 마음에 쏙 든다. 게다가 홈페이지에 있는 아이팟과 함께 놓인 사진 역시 내 마음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했다.

NX-A01

<Image from http://www.yamaha-music.co.kr/>


게다가 요 조그만 스피커에서 최대한의 베이스를 이끌어내기 위해 도입한 Swing Radiator Bass라는 기술 덕에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꽤나 풍부한 저음을 들려준다고 한다. 기술적인 면은 잘 모르기 때문에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첨부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보시고...

SR-Bass

<Image from http://www.yamaha-music.co.kr/>


일단 생긴 것부터 마음에 쏙 드는데다가 요 조그만 놈이 뽑아주는 소리가 범상치 않다는 세간의 평마저 있고 해서 당장에라도 지름신이 강림할 것만 같던 순간, 새롭게 얻게 된 정보는 차기 모델인 NX-A02가 출시된다는 소문이었다.

NX-A02

<Image from http://www.yamaha.co.jp/>


그런데, NX-A01에 비해 출력도 좋아지고 Twin SR-Bass가 장착되었다고는 하지만, 일단 NX-A01의 아담한 사이즈를 포기한 게 참 마음에 안 든다. 게다가 상단의 컨트롤패널의 형태가 동그라미에서 십자형으로 바뀌었는데, 개인적으로는 동그란 형태의 컨트롤패널이 훨씬 마음에 들어서, 이것 역시 NX-A02의 구매를 꺼리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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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쪽이 NX-A01, 아래쪽이 NX-A02의 컨트롤패널


일단은 3월에 NX-A02가 출시될 때까지 지켜보는 걸로 마음을 굳혔지만, 아무래도 그 전에 NX-A01을 살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. 혹시 이외에도 예쁘고 조그만 스피커가 있다면 리플로 추천 바랍니다 :)

Snap :: 2008/02/06 03:5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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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 지나간, 크리스마스.

Snap :: 2008/02/06 03:4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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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어나서 본 가장 무서운 백설공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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